도현아빠영농일지

적화를하고 적과를 해도 주렁주렁 탐스럽게 많이 달렸죠?ㅎㅎ

드디어 1년 농사의 결실을 맺는 오늘은 가을 부사
수확날이에요..

많은 인부와 여러 장비들 총출동!!
밭에서 상자에 사과를 따서 담아두면 약차나 골프카에
차곡차곡 쌓아서 집 앞 마당으로 집합시킵니다.

지게차로 실어 온 사과 상자를 내려서 정리하는 건
도현아빠 담당이네요. .

앞마당에 쌓아놓은 사과 상자들...엄청나네요..

수확한 사과는 한상자 한상자 모두 꺼내어서
사과 하나하나 일일이 꼭지치기를 해야해요..
그냥 저장하면 사과끼리 부딪히면서 상처입기 쉽거든요
이건 정말 손많이 가는 일이지만 꼭 필요한 작업이랍니다.
꼭지치는 동시에 크기별로 상자에 나눠 담기도 하구요
정품,흠과를 구분해서 담아요.

우리 아들은요...누구라도 한 사람 밖에 나가 있으면
자기도 꼭 따라 나가야해요ㅠ
시골에 가면 온통 놀이터고 운동장이라 집안에 있지를 않는답니다ㅋ오늘도 일손을 거들겠다며 완전무장

집근처 과수원에서 일하시는 할머니 따라 갔다가 손수레를 타고 집으로 가는 니팔자가 상팔자ㅋㅋ

사과꼭지치기가 완료된 상품들은 이제 저온창고로 옮겨집니다.

지게차로 차곡차곡 쌓는걸 구경하다보니
이것은 문득 테트리스게임을 연상케 한다는ㅋㅋ
쌓는것도 기술이더군요..역시 도현아빠^^

저온창고가 두군데에요..
두창고가 사과들로 가득가득하네요

올해는 사과 수확과 동시에 주문이 밀려들어
사과도 따야되고 포장해서 택배도 보내야하고
동시에 작업하느라 무척 고된날을 보냇던 기억이나네요

흠과(기스,못난이사과)랍니다.
제가 보기엔 맛좋고 상품 좋아보이는데
한치의 흠도 용납치 않는 도현아빠...
포장도우면서 저는 내내 아깝다아깝다만 외친듯요ㅠ

다시봐도 저때는 택배와의 전쟁ㅠ
노래하는청송꿀사과를 사랑해주시는 고객님들 덕분에
현재 흠과는 매진이랍니다

요즘은 정품 택배 작업을 하고 있어요
꾸준히 들어오는 주문덕에 한파에도 택배 포장하러
출근하는 도현아빠..고객님들 관심과 사랑 덕분이라면 전 1년365일 혼자여도 좋아요 아하하하하하

요즘은 10키로 2단 주문이 많이 들어오는가봐요
가족이 많지 않은 가정엔 먹기좋은 5키로 1단짜리도 인기가 많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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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부사 수확부터 뒷정리 기간까지 약 2주간의 시간이 걸렸어요
올한해도 열심히 농사짓고 애지중지 키운 덕분에 좋은 결실 맺게되었네요.. 농사는땅이짓고 하늘이 돕는다라는 말이 있지요..수고한 도현아빠 고생많았고 농사짓는 모든 농부들 좋은 결실 맺으셨으면 좋겠어요. 저희도 늘 건강한 먹거리로 보답하는 농장이 되겟습니다.